‘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홍보지원’ 사업 참여 공연 소개
집합금지 단계가 수그러들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약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포근한 가을이 지나기 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사람들과 공연을 보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얼마 남지 않은 올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포털 추천 공연을 놓치지 말자.
1. 시대와 이념을 초월한 사랑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지독하게 얽힌 두 원수의 가문이 사랑 때문에 다시 만났다.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노민호와 주리애’는 남과 북으로 갈라진 사람들의 서로에 대한 애증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보편적 인간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주제로 극을 표현했다. 노씨네 외동아들 노민호는 몰래 숨어든 주씨네 외동딸 주리애와 마주치면서 사랑에 빠지는데,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까.. 공연 기간은 오는 10월 31일 (일)까지 열리며, 별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 민요가 한층 더 즐거워진다! <2021 3현 3색+>
민요가 어렵다는 편견은 버리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멋진 연주는 물론 소리꾼들의 현란한 음색이 더해진 <2021 3현 3색+>는 우리가 알고 있던 민요와 전통악기에 대한 편견을 잊게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 멤버 신현식, 김보미, 박순아와 그들이 추천한 신규 연주자 3인인 피리 연주자 윤형욱, 경기민요 소리꾼 여성룡, 세계적인 국악 연주가 민영치가 출연한다. 해설을 맡은 송혜진 교수(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와 호흡을 맞춰 새로운 국악공연을 선보이며 벌써부터 많은 국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3회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현재 11월 17일, 23일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관람할 수 있다.
3. 인간관계를 되짚어 보는 시간 <2021 대한민국 치유예술제>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는 소통의 부재는 인간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타인의 이야기에 우리는 얼마나 귀를 기울였을까. ‘2021 대한민국 치유예술제’는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만나 현대인들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해석하고, 정서적으로 자극하여 사회적인 치유가 무엇인지를 알린다. 이번 공연은 11월 1일(월)부터 7일(일)까지 이뤄지며, 세종 아트홀 혼에서 열린다.
4. 오페라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늑대 왕 로보&나이팅게일과 장미>
오페라와 오케스트라가 만난다면 어떨까. 19세기 동물학자 어니스트 시튼(Ernest Thompson Seton, 1860~1946)의 실제 경험에 의한 자전적 소설 ‘늑대 왕 로보’와 낭만주의 문학 거장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나이팅게일과 장미’를 소재로 하여 한편의 동화를 완성한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5일 김포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본 공연은 국제 융합예술대상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안혜수, 깊은 울림과 풍부한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바리톤 주대범, 동아음악콩쿠르 1등과 KBS 신인 음악상을 수상한 윤기연 지휘자(공주교대 교수)가 함께하여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문정원은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홍보 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하며, 다양한 문화·예술계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의 공연 홍보 영상과 예매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중소규모 문화예술단체 특별전’도 운영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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