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람의 영구치는 만 6세부터 나기 시작해 평생을 사용해야 하는 부위다. 한번 손상되거나 탈락하면 원상태로 회복이 되지 않아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노화로 인한 잇몸 약화나 충치, 사고 등 원인은 다양하다.

임플란트의 경우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발치가 필요하거나 갑작스럽게 상실하였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치과 치료다. 자연 치아와 거의 흡사한 기능성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어 불편함이 적고 만족도 또한 높다.

다만, 임플란트는 난이도가 높은 시술에 속하므로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정교하게 진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네비게이션 방식을 이용해 오차 발생 위험을 낮추고 정확도를 높인 시술이 가능해졌다.

이는 3D CT를 통해 개인별 치아 상태를 파악하고 모의 시술을 진행,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확인한 뒤 맞춤 가이드를 제작하는 방법이다. 신속한 식립이 가능해 내원 횟수가 적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적은 절개 혹은 비절개로 진행할 수 있어 출혈 및 통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당뇨, 고혈압 등 신체적 부담이 높은 전신질환자나 고령자에게 도움이 된다.

김연호 일산 연세세브란스치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식립 후에도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사 후에는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며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