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치아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다면 치아교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툭 튀어나온 앞니나 치아 사이가 벌어져 빈 공간이 있는 경우, 아랫니가 윗니보다 돌출된 경우 등에 적합하다.
치아교정은 일련의 장치를 이용해 비뚤어진 치아를 이동시키는 치료의 일환이다. 심미적인 개선은 물론, 음식을 자르는 저작력을 회복해 치아가 제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단순히 미용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치아 배열이 구강 구조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 적절한 교정 시기를 찾아야 한다.
이때 정밀 검사를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치아의 이동 경로와 기간 등을 예측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 결과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과 교정장치 선택까지 여러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치과 선택에 앞서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와 풍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사후관리를 통해 오랜 기간 결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서영 강북예치과병원 원장은 "치아교정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병원에서 안내하는 주의사항을 숙지해 지켜야 하며 교정이 끝난 후에도 구강 청결 유지, 정기 검진 등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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