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30원 중반까지 내려왔다.
달러-원 환율이 22일 야간거래에서 1430원 중반까지 하락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달러貨 대표 지수인 달러인덱스가 또다시 1% 넘게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6.20원 하락한 1,4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39.50원 대비로는 4.00원 낮아졌다.
1,440원을 다소 웃돌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로 넘어오면서 1,440원 아래로 내려선 뒤 조금씩 레벨을 낮추는 양상을 보였다.
트럼프 취임 당일인 지난 20일 휴장한 뒤 재개장한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달러가치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인덱스가 22일 1% 넘게 떨어지며 이틀째 1% 넘게 급락했다. 자료=달러인덱스추이,인베스팅닷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1.32% 떨어진 107.760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김유미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관련해 완화적인 입장을 보임으로써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더불어 미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유로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들이 달러화에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하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