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경복대학교가 교육부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유학생 유치 및 관리 실태조사’에서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모두 최고등급인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지위를 유지한 경복대는 국제적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올해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대학으로 지정된 27개 대학 가운데 전문대학으로는 경복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유학생 유치와 관리, 교육의 질적 수준, 국제적 경쟁력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는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평가해 국내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인증 대학은 해외 재외공관 공식 공시,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경복대는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경복대는 2018년 국제어학원 한국어과정을 개설한 이후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 전략을 펼쳐왔다. 현재 50여 개국 출신 약 980명의 유학생이 학업 중이며, 다국적화를 목표로 엄격한 선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90여 명 이상의 정부초청장학생(GKS)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학생 친화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신 유학생 전용 기숙사를 신축해 주거 환경을 개선했으며, 국내 정착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수행과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학생 입학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복대는 이번 우수 인증대학 선정을 계기로 교육 프로그램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포천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 유학생 유치 및 정주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유학생 전담 학과를 신설하는 등 전략적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제 공동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