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설 산학협력단이 오는 6월 말까지 전국 8개 권역에서 일학습병행제를 운영하는 기업의 전담인력인 기업현장교사 및 HRD 담당자 1,23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의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일학습병행 제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인력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업현장교사를 위한 교육은 경력과 숙련도에 따라 3급(시니어), 2급(프로), 1급(엑스퍼트), 보수과정으로 나뉘며, 4주간 온라인 교육과 2~3일간 집체교육으로 구성된다. 3급 과정에서는 일학습병행의 개념과 역량기반 평가 계획 수립, 문제중심학습(PBL) 등 기초적인 내용이 중심이 되며, 2급 과정에서는 PBL 실무 능력 향상과 외부 평가 대응, 학습근로자 코칭 기법 등 중급 수준의 교수법이 다뤄진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1급 과정은 기존 교육과정보다 고도화된 내용을 포함한다. 다양한 현장 사례를 기반으로 한 일학습병행 과정 개발, 역량 기반 교육체계 설계 컨설팅,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심화활용법 등이 새롭게 추가되어 도제식 현장훈련의 실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HRD 담당자를 위한 과정은 일학습병행 제도의 전반적인 운영 이해와 함께 HRD-Net 활용법, 산업안전 등의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 수료는 학습기업 지정 및 훈련 운영과 직접 연결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일학습병행 학습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훈련 실시신고 전까지 기업현장교사와 HRD 담당자 각각 최소 1인 이상이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는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