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WTI와 브렌트유 선물가격을 배럴당 59달러와 63달러로 낮췄다. 내년에는 WTI가 55달러, 브렌트유는 58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증산이 지속되는 데다 경기 침체에 대한 리스크로 원유 수요 전망이 둔화될 것이란 점을 꼽았다.
글로벌 관세 전쟁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원유 수요는 올해 지난해 대비 하루 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9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원유 중개업자들은 원유 선물의 공급 과잉이 올해는 하루 80만 배럴, 내년에는 14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아시아 상품거래소에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WTI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6% 오른 배럴당 6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0.17% 상승한 64.88달러를 기록중이다.

한편 미국에너지정보청(EIA)는 이달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올해 2분기 이후 '공급 우위' 전망을 유지하고 올해와 내년도 글로벌 원유 생산과 소비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