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등 미래성장 투자 위해 4100억원대 전량 개장 전 블록딜로 처분

카카오 주가는 25일 상승 출발했으나 SK텔레콤이 4130억원대 지분 전량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2% 급락중이다. 오전 한 때 5.83% 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450억원 넘게, 기관은 55억원 가까이 동시 매도 중이다.
SK텔레콤은 전날 이사회에서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의했다. 매각은 25일 개장 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됐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을 인수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9년 10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지분 교환을 통해 맺은 협력 관계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처분한 주식 비중은 발행 주식의 2.5% 수준에 불과해 지분상 영향은 없으나 카카오와 SK텔레콤간의 유대 관계가 다소 멀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