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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고·순창고, 전북 일반계고 최초 IB DP 후보학교 승인

입력 2025-05-09 14:36

IB 프로그램 저변 확대… “월드스쿨 인증까지 적극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곳이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B D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주여자고등학교와 순창고등학교가 IB DP 후보학교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전주여고는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순창고는 농어촌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공교육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IB DP 과정은 이중언어(Dual Language, DL DP) 운영, 핵심요소(TOK·EE·CAS) 필수 이수, 외부 평가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고난이도 과정으로 이번 승인은 전주여고의 교육 역량과 준비 과정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전주여고는 IB 프로그램 승인 도입을 위해 △월드스쿨 방문 △개념 기반 탐구 학습을 위한 전문적 학습 공동체 △IB PD 공식 워크숍 이수 △ DP수업-설계 특강, 학부모 특강 등을 운영해왔다. 추후에도 특색있는 DP과정 운영을 위해 IB 연계 고시 외 과목 집필을 계획하고 있다.

이영숙 전주여고 교장은 “도내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 최초로 IB DP 후보학교 승인은 PYP-MYP-DP로 이어지는 체계를 완성한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탐구와 윤리적 사고를 갖춘 영란인 양성과 공립 일반계고에서의 IB 프로그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일반계고인 순창고등학교는 지난해 ‘IB 관심학교’로 선정된 이후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학교장을 포함한 교직원들이 IB 월드스쿨을 방문해 우수 사례를 견학하고,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PLC)를 꾸준히 운영했다.

다수의 교원이 IB 공식 연수(Professional Development) 워크숍을 이수해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했으며, IB DP 과정에 맞춘 수업 설계 연구와 학부모 대상 특강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이해를 높였다.

특히 IB DP 과정이 지향하는 개별화된 탐구 활동과 수행 중심 평가 방식은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더욱 풍부하게 기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 앞으로 생활기록부 작성 및 진학 지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봉철 교장은 “소규모 농촌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사들의 끊임없는 연구,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학교만의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IB DP 후보학교 승인으로 교육 역량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도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두 학교의 IB DP 후보학교 승인을 축하한다”며 “후보학교들이 최종 단계인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때까지 우리 교육청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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