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117044800531d2326fc69c1451642.jpg&nmt=30)
대구대학교 SW중심대학 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사업 유치를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선정으로 교육 전반에 걸쳐 AI·SW 융합을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교육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AI를 비롯한 신기술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단은 ‘기업이 설계하고 학생이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중심의 새로운 생태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모든 전공 학생들이 도메인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설정했다. 전 계열에 AI·SW 융합 교육을 확산하고, 기업 참여형 교육 설계를 도입하며, 학생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는 자율 기반의 학습 체계를 갖추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학내에 ‘SW자율전공학부’, ‘AI+NX학부’, 단과대별 ‘X+AI융합심화전공’을 신설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산업체SW자기설계전공’을 도입한다. 초거대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 및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 해결에 나서는 ‘DU-NEXUS 플랫폼’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AI·SW 기초 교육 의무화, 학제 간 융합 캡스톤디자인 확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업사이클링 제도도 추진된다. 교육과 연구의 중심을 AI로 재편하면서, 관련 기술을 폭넓게 접목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신설, 산업계 연계 학·석사 통합 과정 운영,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AI·SW 교육 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교육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 캠퍼스와 함께 온라인 기반 코딩 플랫폼인 ‘프로그래머스 DANCE 캠퍼스’도 조성해,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기반을 넓혀간다.
사업단은 ‘AI 포용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아 대상 언플러그드 교육 ‘베이비엔디언’, 초중고생 대상 AI 체험 교육 ‘리틀엔디언’, 일반 시민과 직장인을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 ‘빅엔디언’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 8년 동안 대구대는 AI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두루 갖춘 이른바 ‘AI-Bilingual’ 인재 2천500명 양성을 목표로 하며, 지역 주민 2천여 명에게 AI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SW 전공자의 취업 및 창업률 70% 달성, 2천 제곱미터 규모의 AI·SW 기업 입주 공간인 ‘AI FARMS Lab’ 구축도 추진된다.
유준혁 사업단장은 “이번 선정은 대학 구성원 전체의 노력으로 만든 성과”라며 “선언을 넘어 실천으로, 대학 전체를 변화시키고 지역을 살리며 기술로 모두를 연결하는 새로운 SW중심대학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진 총장은 “우리 대학이 그동안 준비해온 교육 혁신의 진정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융합교육 생태계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