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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26일부터 ‘그냥드림’ 시행…“배고픈 시민 누구나 돕는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21 10:24

소득 기준 없이 2만원 상당 먹거리·생필품 지원…복지 사각지대 발굴 기대

그냥드림 안내문./안양시
그냥드림 안내문./안양시
안양=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양시가 21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소득 기준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공적 복지 체계와 연결하는 새로운 현장형 복지 모델로 주목된다.

‘그냥드림’은 기존 복지제도의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지원 신청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일정한 소득 기준이나 자격 심사를 앞세우기보다 “당장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먼저 지원한다”는 취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대상은 생계가 어려운 안양시민 누구나이다.

시민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만안구 안양4동에 위치한 안양착한푸드마켓(장내로113)을 방문하면 즉석밥, 라면, 통조림, 생필품 등 2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준비된 물품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첫 방문 시에는 신분증 제시와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작성만으로 즉시 지원이 가능하다.

복잡한 서류 심사나 까다로운 절차를 최소화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지원 넘어 복지 연결 역할”

시는 ‘그냥드림’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위기 가구를 공공 복지망으로 연결하는 ‘복지 징검다리’ 역할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이 진행되며 이용자의 생활 여건과 위기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한다.

필요할 경우 기초생활보장 신청, 긴급복지 지원 등 공적 복지서비스로 연결하고 민간 자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도 함께 활용해 근본적인 생활 안정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제도 밖에 머물러 있는 ‘숨은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데 사업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생활고를 겪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자격 기준이나 낙인 우려로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그냥드림’은 당장 한 끼가 급한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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