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3선 여성 연임 시장의 시대…철도·산업·도시혁신 완성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를 향한 새로운 도전...시민들 주문 쇄도

선거는 약속으로 시작되지만 3선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시민들은 김보라 시장이 추진해 온 정책과 도시 발전 방향에 공감했고 그 연속성을 선택했다. 이제 민선 9기는 새로운 실험보다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완성하고 안성의 미래 경쟁력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하는 시기라 하겠다.
안성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수도권 반도체 산업벨트 확장과 광역교통망 구축,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정책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안성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 균형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민선 9기 김보라號가 풀어야 할 숙제는 분명하다. 성장과 혁신, 균형과 포용을 통해 안성의 미래를 완성하는 것일 게다.
◇3선의 의미, 시민의 신뢰를 역사로 남겨야 한다

김 시장은 지난 두 차례 임기 동안 시민 중심 행정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강조해 왔다. 교육과 복지, 문화와 경제, 환경과 도시개발을 균형 있게 추진하며 안성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3선의 의미는 과거의 성과를 기념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시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는 점에서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은 "위대함의 대가는 책임"이라고 말했다. 민선 9기는 김 시장 개인의 정치적 성공을 넘어 안성의 미래를 결정짓는 역사적 시간이 될 수 있다.
◇철도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 안성 발전의 핵심 열쇠

따라서 민선 9기에는 철도 유치와 광역교통망 구축에 더욱 강력한 추진력이 요구된다. 평택과 용인, 이천, 천안을 연결하는 광역교통체계 속에서 안성이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도시의 미래 가치를 결정하는 성장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교통망이 확충되면 기업이 투자하고 사람이 모인다.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안성이 수도권 남부 핵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야

민선 9기는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첨단 제조업, 스마트 물류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 산업단지는 단순한 공장 집적지가 아니다. 일자리와 인구,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창출하는 성장 플랫폼이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산업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면 인구가 증가하고, 인구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안성의 미래는 산업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도심 재생과 도시혁신 통해 사람 중심 도시 조성 필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창업 지원, 문화예술 공간 조성,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도시재생은 건물을 새롭게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돌아오게 하는 과정이다. 상권이 살아나고 주민들이 머물며 방문객이 찾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
안성맞춤의 도시 브랜드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 전략도 함께 추진될 필요가 있다.
◇시민 삶의 질 향상, 행복도시 안성의 완성
도시 경쟁력의 최종 목표는 시민 행복이다. 아무리 경제 규모가 커지고 개발사업이 성공해도 시민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진정한 발전이라고 할 수 없다.
민선 9기는 교육과 복지, 보건과 문화, 환경과 생활안전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정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희망을 찾는 도시,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이다.
특히 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정주 여건 개선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공원과 녹지 확충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역시 함께 추진돼야 한다.
세계적인 도시학자 제인 제이콥스는 "도시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결국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 도시의 성공을 결정한다.

민선 9기 김보라號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사적 시기에 출범했다. 시민들은 더 이상 변화의 가능성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제는 완성을 기대하고 있다. 철도 유치와 광역교통망 구축, 산업단지 조성, 첨단산업 유치, 원도심 재생, 도시개발사업 추진, 교육과 복지 혁신 등 수많은 과제가 민선 9기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동시에 안성은 거대한 기회의 중심에도 서 있다.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와 첨단산업 성장축, 광역교통망 확장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안성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3선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시민들이 보내준 신뢰를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며 안성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제 민선 9기 김보라號는 성장과 혁신, 균형발전과 시민 행복이 공존하는 도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시민들은 묻고 있다. "변화는 충분히 시작됐다. 이제 안성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는가." 이다. 그 답은 앞으로의 4년이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그 4년은 안성이 수도권 남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시간이 될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이다. 기대해 본다.
※ 통찰추호(洞察秋毫)는 가을철 새의 가는 털까지 꿰뚫어 본다는 뜻으로 작은 변화 속에서도 본질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의미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