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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30분 출근 혁명’ 시동…도민이 직접 그리는 경기편하G버스와 DMZ 평화경제 구상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24 10:19

도민 제안형 광역급행버스 도입 추진…교통혁신·접경지역 발전 투트랙 가동
“도민의 시간을 돌려드리는 것이 최고의 복지”… 교통 공약 실행 등 본격화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인수위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인수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30분 출근 대전환’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특히 출퇴근 교통 문제 해결을 최우선 민생과제로 규정하고 도민이 직접 광역버스 노선을 제안하는 ‘경기편하G버스 제안게시판’ 신설을 특별 지시하면서 수요자 중심 교통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24일 추미애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에 따르면 30분 출근 대전환 특별위원회는 당선인의 지시에 따라 ‘경기편하G버스’ 전용 제안게시판을 개설했다.

◇도민이 만드는 ‘경기편하G버스’…추미애표 교통정책 첫 신호탄


앞서 추 당선인은 지난 22일 교통현안 회의에서 “출퇴근 문제 해결은 1420만 도민의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이라며 “도민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노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되는 경기도형 프리미엄 광역급행버스로 수도권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준비위는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의견을 토대로 실제 수요를 분석해 신규 노선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민의 시간’을 돌려주는 교통복지 실험

이번 조치는 추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강조해온 ‘시간 복지’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준비위는 도민들이 게시판에 기점과 종점, 이용 목적, 출퇴근 시간대 등을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행정 중심 노선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의 생활권과 이동 패턴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박상혁 30분 출근 대전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교통 문제를 도민과 함께 해결하겠다는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된 조치”라며 “맞춤형 노선을 신속히 구축해 출퇴근 30분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버스 노선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교통 정책 수립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30분 출근 대전환 특별위원회의 정책토로회. /인수위
30분 출근 대전환 특별위원회의 정책토로회. /인수위
◇전문가들과 머리 맞댄 ‘30분 출근 대전환’

추 당선인의 교통 공약은 이미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30분 출근 대전환 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경기융합타운 복합시설관에서 교통 전문가와 연구기관 관계자, 경기도 교통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고 공약 실행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편하G버스를 비롯해 수도권 원패스 도입, 친환경 2층 전기저상버스 확대, 어린이·청소년 든든교통, GTX 조기 개통 등 핵심 공약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과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 라스트마일 교통체계 구축 필요성 등을 제안하며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채만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세부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통혁신이 단순한 이동 편의성 향상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준비위원회 평화안보특별위원회의 파주 DMZ 방문 모습./인수위
경기준비위원회 평화안보특별위원회의 파주 DMZ 방문 모습./인수위
◇DMZ를 평화경제 거점으로…접경지역 발전 구상 착수

추 당선인의 구상은 교통혁신에만 머물지 않는다.

경기준비위원회 평화안보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파주 DMZ 일원을 방문해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이는 추 당선인이 제시한 DMZ 활용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행보다.

특위는 임진각 관광지 유휴부지와 DMZ숲, 캠프그리브스, 평화누리길 등을 둘러보며 생태·역사·문화 자원의 연계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임진각 관광 인프라 확충과 캠프그리브스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평화누리길 체험관광 활성화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박종진 평화안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DMZ는 세계적으로도 희소한 생태·역사·문화 자산”이라며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접경지역을 상생과 번영의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통혁신과 평화경제…민선 9기 청사진 구체화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추 당선인은 교통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정책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쪽에서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정책을 통해 ‘30분 출근 시대’를 준비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DMZ를 활용한 평화관광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경기편하G버스 제안게시판 신설은 도민 의견을 정책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겠다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향후 실제 노선 신설과 교통체계 개편으로 이어질 경우 추 당선인이 강조해온 ‘도민 중심 행정’의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민선 9기 경기도가 교통혁신과 평화경제라는 두 개의 큰 축을 통해 도민들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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