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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결, 2년 만에 연극 ‘꽃, 별이 지나’ 출연…미호로 전한 따스한 위로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6-25 08:30

고보결, 2년 만에 연극 ‘꽃, 별이 지나’ 출연…미호로 전한 따스한 위로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꽃, 별이 지나' 고보결이 또 한 번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소속사 측은 25일 “고보결이 지난 16일 막을 올린 연극 '꽃, 별이 지나'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복귀한 '꽃, 별이 지나'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가족, 친구 간의 상처와 원치 않는 이별의 고통을 겪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도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미호 역은 고보결과 박소진이 맡았고, 정후 역에는 진선규, 이희준, 양경원이 출연한다. 할머니 역은 이다아야와 배소미가, 희민 역은 차용학과 김대현이 연기하며 지원 역은 홍지윤과 정예인이 담당한다.

고보결은 2년 만에 같은 작품, 다른 인물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무대에서 아픔을 지닌 캐릭터 지원 역을 맡아 표정은 물론 몸짓, 목소리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선사했던 고보결은 제주도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주인공 미호 역으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고보결은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며 성장해 나가는 미호의 서사를 자신만의 부드럽고 깊은 감정 연기로 풀어냈다. 무대 위 고보결의 작은 움직임 하나, 숨소리 하나에 관객들은 집중했고, 덤덤하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연기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셨다.

고보결은 새로운 캐릭터로 무대에 오르며 "지난 시즌엔 지원이의 아픔에 집중하고 그와 같은 사람들의 입장에 공감해 보는 시간이었다면, 이번엔 미호가 느낀 많은 상실감과 그것 또한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스스로를, 그리고 곁의 사람을 응원할 수 있게 된 미호를 만났고, 미호가 만난 꿈꾸듯 아름다운 세계를 저도 조금씩 느껴보는 시간인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고보결은 이어 "이 작품은 여백을 많이 품고 있는 것 같아요. 관객분들의 상상력과 개인의 이야기들로 그 여백을 채우고, 또 비우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작품의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고보결에게 따뜻한 기대가 모인다.

한편, 연극 '꽃, 별이 지나'는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 중이다.

[사진 제공 =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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