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주, 구글 0.8%,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3% 넘게 급락...스페이스X, 0.87% 하락

25일(현지시간) 애플주가는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및 스토리지 부족으로 제품 가격을 대거 인상하면서 6% 넘게 급락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도 전거래일보다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 오른 것을 비롯해 전날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15.8% 급등했다. 대만 TSMC는 1.3% 하락 마감했다.
빅테크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82%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3%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약보합으로, 스페이스X는 0.87%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71.72포인트(0.14%) 오른 51,920.62에 마감했다.
하지만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1%) 떨어진 7,357.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03포인트(0.46%) 내린 25,358.6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온라인 매장에 게시된 가격 정보를 보면 애플은 맥북 가격을 100∼300달러, 아이패드 가격을 100∼200달러 올렸다.
세부적으로 맥북 프로의 가격은 1699달러에서 1천99달러로 300달러 올랐고, 맥북 에어는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200달러 인상됐다.
BMO 패밀리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캐럴 슐라이프는 "시장은 이제 한 기업의 폭발적인 실적과 매출은 결국 다른 누군가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의미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마이크론이 이 정도의 실적과 매출을 올렸다면, 그 돈은 결국 다른 기업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장세가 최근의 시장 상승이 소수의 초대형 종목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기술주 쏠림 위험(concentration risk)'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는 "최근 기술 업종에 몇 가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이들이 계속 하락한다면 시장 전체가 추가 상승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