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서 《태화관_시간을 잇는 공간》 기획전 개최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능성 구씨 가문의 집터와 태화정, 잠룡지, 순화궁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변화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인사동 194번지 일대가 지닌 역사적 배경과 공간의 형성 과정을 조명한다.
2부에서는 근대 요릿집 명월관과 태화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문화를 다룬다. 특히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이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연 과정을 소개하며 태화관이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 잡은 의미를 되짚는다.
3부는 3·1운동 이후 태화여자관과 태화사회관으로 이어진 공간의 변화를 다룬다. 여성 교육과 아동복지, 의료지원 등 사회사업의 발자취를 통해 한국 초기 사회복지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장에서는 구수영명 패찰, 이문내구윤옥가도형, 독립선언서, 태화여자관 사진, 태화사회관 석조건물 도면 등 다양한 자료를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한 특별 강연은 7월 24일과 31일 두 차례 열린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7월 8일부터 받는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태화관은 독립선언이 이뤄진 장소를 넘어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삶과 기억이 축적된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공간에 담긴 역사와 기억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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