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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모임장 선택형 ‘본인인증 뱃지’ 기능 도입...가입 조건 직접 설정

김신 기자

입력 2026-08-04 10:00

오이, 모임장 선택형 ‘본인인증 뱃지’ 기능 도입
오이, 모임장 선택형 ‘본인인증 뱃지’ 기능 도입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취미 모임 플랫폼 ‘오이(OE)’가 모임 운영자가 본인인증 여부를 가입 조건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모임의 성격과 운영 방식에 따라 모임장이 인증 조건 적용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오이는 모임장이 가입 신청자의 인증 여부를 가입 조건으로 지정할 수 있는 ‘본인인증 뱃지’ 기능을 3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이는 이용자가 직접 취미 모임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모임장은 이용자의 가입 신청을 확인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기능 도입에 따라 모임장은 기존 가입 절차에 본인인증 뱃지 보유 여부를 조건으로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설정 방식은 모임 설정 화면에서 인증 뱃지 항목을 지정하는 형태다. 본인인증을 가입 조건으로 설정한 모임에는 인증 뱃지를 보유한 이용자만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인증 조건을 설정하지 않은 모임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증 뱃지는 본인인증과 인공지능(AI) 기반 자기소개 절차를 모두 완료한 이용자에게 발급된다. 발급된 뱃지는 오이 앱 내 이용자 닉네임 옆에 표시돼 모임장이 가입 신청자를 확인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인증은 이용자 본인 명의 확인이 가능한 은행 애플리케이션이나 패스(PASS) 등을 이용해 최초 한 차례 진행하면 된다. 이후 별도의 반복 인증 없이 뱃지를 사용할 수 있다.

AI 자기소개 기능도 인증 과정에 포함됐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AI가 답변 내용을 토대로 프로필에 사용할 자기소개 문구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생성된 자기소개는 이용자가 직접 확인한 뒤 원하는 내용으로 수정할 수 있다.

오이는 이번 기능을 일괄적인 가입 요건으로 적용하지 않고 개별 모임장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임의 목적과 성격, 운영 방식에 따라 인증 이용자만 가입 신청을 받거나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 인증 없이 신청을 받을 수 있다.

오이는 45~65세 이용자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만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취미를 매개로 이용자가 직접 모임을 만들고 참여하는 ‘오이 모임’을 비롯해 매주 수요일 저녁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를 소규모로 연결하는 ‘오이 다이닝’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오이의 회원 수는 31만 명을 넘어섰으며, 운영사 비바라비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비바라비다 관계자는 “모임을 운영하는 이용자가 가입 신청자를 확인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기능을 마련했다”며 “모임별 운영 방식이 다른 만큼 인증 여부를 일괄 적용하지 않고 모임장이 직접 가입 기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본인인증 뱃지 기능은 30일부터 오이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이에서 운영되는 취미 모임과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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