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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산학연계 교육 'IC-PBL' 10주년…누적 수강생 9만 명 돌파

입력 2026-08-05 16:37

- 1천여 개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현장 실무 중심 교육 생태계 정착
- 2016년 도입 후 4천여 개 강좌 운영…학생 아이디어, 공공서비스로 구현
- 지자체·글로벌 기업 참여형 융복합 교과 확대…'Next Horizon 2039' 비전 제시

지난달 7월 24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ICA IC-PBL’ 캠프 수료식에서 참여 학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ERICA)
지난달 7월 24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ICA IC-PBL’ 캠프 수료식에서 참여 학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ERICA)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가 현장 연계형 문제해결 교육 모델인 'IC-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 도입 10주년을 맞았다고 5일 밝혔다.

IC-PBL은 기업,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실제 현장의 과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해 기획부터 데이터 분석, 해결 방안 도출까지 수행하는 한양대 ERICA의 특화 교육 과정이다.

대학 측에 따르면, 제도가 도입된 2016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학부와 대학원 전반에 걸쳐 누적 4,038개의 IC-PBL 강좌가 개설됐다. 이 기간 수업을 이수한 학생은 총 9만 1,108명에 달하며, 학부 및 대학원 소속 교원 3,734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산업체와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10년간 해당 교육 과정에 과제를 제시하고 참여한 산업체는 총 1,028곳이다. 이 중 291곳은 2회 이상, 57곳은 5회 이상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AI 공정 개선, 정책 분석, 소상공인 브랜딩 등 다양한 현안을 학생들과 다뤘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도출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이나 공공 서비스로 구현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기획에 참여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콘텐츠는 현재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기획전시에 적용돼 오는 10월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한양대 ERICA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트랜스포머’ 팀의 작품 ‘캔티랙스’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한양대 ERICA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트랜스포머’ 팀의 작품 ‘캔티랙스’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또한,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지역 프로축구단인 안산그리너스FC의 2027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제안해 구단 측의 우수작 선정과 함께 실제 유니폼 제작으로 이어졌다.

한양대 ERICA의 산학연계 교육 시스템은 국내외 타 기관으로도 확산하는 추세다. 우수사례 공유 프로그램인 'IC-PBL TIP'에는 그동안 국내외 221개 기관 소속 1,829명이 참여했으며,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의 교육 부처 관계자들이 방문해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진창하 한양대 ERICA IC-PBL교수학습센터장은 "지난 10년간 문제해결 중심 교육을 대학의 대표 교육 문화로 정착시켰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과 글로벌 협력 등을 성장 축으로 삼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ERICA는 오는 9월 9일 교내 컨퍼런스홀에서 'IC-PBL 교육혁신 10년의 여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학연계 교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대학 설립 100주년을 겨냥한 미래 교육 비전인 'ERICA Next Horizon 2039'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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