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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공실률 6.5%, 신규 공급 늘어도 임대료 상승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8-12 12:25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이 신규 공급 영향으로 4분기 만에 상승했다. 다만 대형 오피스를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세는 이어졌다. 투자시장에서는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이 약 6조원까지 늘었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 공급의 시대, 선택 받는 자산의 조건'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6.5%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0.4%p 상승했다.
서울 공실률 추이/알스퀘어
서울 공실률 추이/알스퀘어
2분기에는 서울에 총 11개 오피스가 새로 공급됐다. 연면적 기준 약 9만9000평이다.

신규 공급은 도심권역(CBD)에 집중됐다. 전체 공급량의 60% 이상인 약 6만1642평이 CBD에서 나왔다.

'G1서울' 4만3388평과 '르네스퀘어' 1만2587평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CBD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4%p 상승한 7.3%를 기록했다.


공실 증가에도 대형 오피스 임대료는 올랐다. CBD 대형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다. 알스퀘어 조사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강남권역(GBD)은 신규 공급이 없었다. 초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0.3%, 대형 오피스는 2.2%를 기록했다. 대형 자산을 중심으로 낮은 공실 수준이 이어졌다.

투자시장에서는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

2분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6조원이다. 전분기 3조5000억원보다 약 1.7배 증가했다.

반면 평균 거래 평당가는 전분기보다 11.1% 하락한 2719만원을 기록했다. 알스퀘어는 비핵심 자산 거래 비중이 늘면서 평균 거래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여의도권역(YBD)에서는 대형 거래가 이어졌다.

'IFC 오피스동'은 약 1조9278억원에 거래돼 2분기 최대 거래를 기록했다. '하나증권 여의도사옥'은 약 8112억원에 거래됐다. 평당 거래가격은 3840만원으로 YBD 오피스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시장은 공급 증가가 곧바로 임대료 하락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규 공급이 집중된 CBD에서는 공실률이 상승했지만 대형 오피스 임대료도 함께 올랐다. 반면 공급이 제한된 GBD에서는 대형 자산의 낮은 공실률이 이어졌다.

이상준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거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입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 자산이나 물리적 스펙과 밸류애드 잠재력을 갖춘 자산의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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