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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상반기 영업익 1728억원...PF 부담도 축소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8-12 15:23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롯데건설이 2분기 영업이익 1224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원가율과 부채비율이 낮아졌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지난해 말보다 줄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792억원, 영업이익은 1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71억원에서 23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9%보다 5.4%p 상승했다.
롯데건설 재무 개선 현황 인포그래픽/롯데건설
롯데건설 재무 개선 현황 인포그래픽/롯데건설
1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졌다. 롯데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이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수익성 개선에는 원가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건설의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93.6%에서 지난해 말 92.8%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91.7%, 2분기에는 88.8%까지 내려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280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7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09억원보다 1319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323%다.

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과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도 병행하면서 외형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비용 효율화도 이어졌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3억원보다 168억원 감소했다.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7%에서 올해 1분기 168.2%, 2분기 162.8%로 낮아졌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3조1614억원에서 2분기 3조6150억원으로 4536억원 증가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이익잉여금 증가가 반영됐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20%에서 2분기 149.8%로 상승했다. 현금성자산은 같은 기간 1840억원 늘어난 8209억원을 기록했다.

PF 관련 부담도 줄이고 있다. 2분기 기준 PF 우발채무는 2조42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7276억원 감소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 등 주요 사업장의 본 PF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PF 우발채무 관리를 위해 조성한 샬롯펀드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 2025년 리파이낸싱 당시 약 1조9000억원 규모였던 펀드는 현재까지 7453억원을 상환했다. 잔액은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만기까지 약 3200억원을 추가 상환해 잔액을 8000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전체 PF 우발채무 역시 연말까지 2조2000억원대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전사적인 원가 관리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와 수익 기반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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