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60만7500명 방문·농특산물 장터 22억8000만원 매출…지역경제 활력 견인
해외 공연단·전통연희 앞세워 글로벌 축제 가능성 확인…자원봉사자 현장 곳곳 활약
김보라 시장 “바우덕이의 꿈과 희망은 계속될 것…내년엔 더욱 멋진 축제로 만들겠다”

특히 올해 축제는 김보라 시장이 강조해 온 전통문화의 가치와 시민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나의 축제 안에 녹여내면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열린 올해 바우덕이 축제에는 총 60만7500여 명이 방문했다.

축제의 흥행은 지역경제 성과로도 이어졌다.
농특산물 장터는 22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축산물 구이존 2억300만원, 안성문화장 1억36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관람객을 끌어모으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축산물과 문화상품 소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교통 대책도 강화했다. 축제 기간 셔틀버스 이용객은 7만3000여명에 달했으며 교통·주차장 현황을 유튜브로 실시간 안내해 행사장 주변 혼잡을 줄이는데 힘을 보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바우덕이 테마파크와 문화장 페스타, 안성 옛 장터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겼고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장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축제에서 눈에 띈 변화는 유명 가수와 연예인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나 남사당놀이와 전통연희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이다.
세계문화유산 마스터클래스와 전통연희 페스티벌을 비롯해 태국·인도·말레이시아·이집트·대만 등 해외 공연단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선보였다.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대사관 관계자들도 축제장을 찾아 남사당놀이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김보라 시장이 내세운 ‘세계로 향하는 바우덕이’가 공연 프로그램과 국제교류를 통해 구체화된 셈이다.
친환경과 공정의 가치도 놓치지 않았다.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바가지요금 근절과 합리적인 먹거리 가격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에도 공을 들였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시민들의 손길이 있었다.
축제 기간 57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장과 관람객 동선 안내, 안전관리, 부스 운영 등을 맡았다.
특히 외국어 역량을 갖춘 봉사자들은 통역과 외국인 관광객 안내에 나서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바우덕이 축제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이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축제 운영에 참여하고 방문객을 맞는 ‘시민 참여형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목이다.
지난 5일 폐막식에서는 국악 기반 아이돌 그룹 도드리와 CIOFF 공연, 바우덕이 시그니처 공연 등이 펼쳐지며 나흘간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보라 시장은 축제를 함께 만든 시민과 자원봉사자, 참여단체 등에 감사를 전하며 “세계로 향하는 바우덕이의 꿈과 희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성시는 바우덕이의 정신과 예술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내년에는 더욱 멋진 축제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덧붙였다.
60만 명의 발길과 지역경제의 성과,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 그리고 570여 명 자원봉사자의 땀이 어우러진 올해 축제는 ‘바우덕이’라는 안성만의 문화자산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이제 김보라표 바우덕이 축제의 다음 과제는 나흘간의 흥행을 넘어 안성을 다시 찾게 만드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경쟁력으로 연결하는데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