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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드론 빛의 향연부터 AI 당직까지…문화·행정에 첨단기술 접목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20 07:52

24~25일 드론쇼·음악공연…50개 동 시민 체육·문화축제
22일부터 AI 보이스 봇 운영도…야간·휴일 민원 응대 개선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가을밤을 밝힐 드론라이트쇼와 시민 화합을 위한 체육·문화축제를 잇달아 연다. 야간·휴일 민원 전화에 응대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도입해 문화와 행정 전반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

시는 오는 24~25일 탄천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드론라이트쇼를 개최하고 특히 24일에는 50개 동 시민이 참여하는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오는 22일부터는 ‘AI 당직 보이스 봇’을 운영한다.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터벌 드론라이트쇼 라인업. /성남시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터벌 드론라이트쇼 라인업. /성남시
◇밤하늘 수놓는 드론…클래식·대중음악과 만남

드론라이트쇼는 오는 23~25일 열리는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첨단 드론 기술에 음악공연을 결합해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탄천에서는 드론 1000대와 2000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돼 군집비행을 선보인다. 또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에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1500대가 밤하늘을 밝힌다.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브레드이발소’, ‘라바’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도 빛으로 구현돼 가족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드론쇼에 앞서 음악 무대도 마련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탄천 한국디자인진흥원 앞에서는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성남 뮤직페스티벌’을 연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 등을 연주하며 이윤석·정소영·최수진이 협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이재훈과 김원준이 출연하는 ‘2026 뮤직페스타’가 펼쳐진다.

올해 새롭게 개편한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은 ‘AI 혁신도시 성남, 미래를 플레이하다’를 슬로건으로 판교역 광장과 탄천 등에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I 당직 보이스 봇’(인공지능 생성형 이미지). /성남시
‘AI 당직 보이스 봇’(인공지능 생성형 이미지). /성남시
◇야간·휴일 민원, AI가 대화로 접수

오는 22일부터 도입하는 AI 당직 보이스 봇은 성남시청 당직실로 걸려 오는 전화에 음성으로 응답하고 대화를 통해 민원 내용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녹음된 안내에 따라 번호를 선택하는 기존 자동응답시스템과 달리 문의 유형과 상황에 맞춰 응대한다.

불법 주정차나 쓰레기 미수거 등 생활 불편은 발생 위치와 상황을 확인해 접수한 뒤 당직자에게 전달한다. 화재·침수처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당직 근무자에게 전화를 연결한다. 접수 사실은 민원인에게 문자로 안내한다.

시는 전화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직원들이 긴급하거나 직접 대응해야 하는 민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 /성남시
‘2026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 /성남시
◇50개 동 한자리에…체육·문화로 시민 화합

오는 24일 성남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2026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가 열린다. 시·구·동별 체육대회와 문화축제를 통합한 행사로,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1부에서는 성남시립국악단 공연과 태권도 시범, 마칭밴드 퍼레이드에 이어 50개 동 선수단 1000여명이 입장한다.

장윤정의 축하공연과 함께 단체 줄넘기, 협동 공 튀기기, 튜브 릴레이 달리기 등 동별 대항전도 펼쳐진다.

오후 2~5시에는 시민 공연과 노래자랑, 조항조·명지·박혜신 등의 무대가 이어진다. 어울림광장에는 드론 축구와 증강현실 사격, AI 핑퐁 등 첨단기술 체험과 먹거리·문화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3개 구 50개 동 시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라며 “체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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