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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의사춘기, 굿윌스토어에 약 2000만원 상당 물품 기증... 자원의 '다음 쓰임'까지 설계한다

박찬성 기자

입력 2026-10-20 14:00

사진=마초의사춘기 제공
사진=마초의사춘기 제공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바이오필릭 디자인 기반 공간 전문 기업 마초의사춘기(대표 김광수)가 2025년부터 굿윌스토어를 통해 약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며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마초의사춘기는 2025년부터 현재까지 굿윌스토어에 정상 판매가 기준 약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속적으로 기증해 왔다. 사용 가능한 물품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마초의사춘기의 물품 기증은 자원의 재사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나눔은 일회성 활동이 아니다. 마초의사춘기는 2025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이어 왔다. 재난 피해 지역의 회복을 지원하는 기부부터 사용 가능한 물품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나눔까지, 사회적 필요에 맞춰 기여의 방식을 넓혀 가고 있다.

이 같은 철학은 사업 전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초의사춘기는 서울시청 서울갤러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국제정원박람회 등 공공·상업 공간을 비롯해 국내 주요 유통사의 공간 연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연과 공간을 연결하는 경험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서울시청 지하 공간을 시민을 위한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서울갤러리 프로젝트에서는 커피박을 재활용한 그린월을 적용해 공간 디자인에 자원 순환의 가치를 담아냈다.
사진=마초의사춘기 제공
사진=마초의사춘기 제공
자체 식물 순환 브랜드 '가든어스(GARDEN EARTH)'를 통해서는 식물의 가치를 한 번의 소비로 끝내지 않고, 새로운 활용과 순환의 가능성으로 확장해 왔다. 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의 쓰임을 고민하고, 자연을 보다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방식을 제안해 왔다.

올해 2월에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를 인수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의 핵심 사업 모델로 확장했다. 브라더스키퍼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온 사회적 기업이다. 마초의사춘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전문 가드너로 육성하고, 기업의 ESG 경영과 공간 디자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양사는 식물 관리와 사내 꽃집 운영 등을 결합한 기업 대상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립준비청년의 전문적인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조경 자문과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을 맡고 있는 김광수 마초의사춘기 대표는 "공간을 만드는 일 못지않게 그 과정에서 쓴 자원이 이후 어디로 가고 어떻게 다시 쓰이는지도 중요하게 본다"며 "굿윌스토어 기증 역시 자원의 가치를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누군가에게 새로운 기회로 잇고자 하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간이 좋은 경험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문제를 풀고 새 기회를 만드는 역할까지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공간의 가치를 높이면서 사람과 자연,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bp_pc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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