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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NH농협은행, 농촌·중소도시 감정노동자 인권 보호 맞손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0-21 15:19

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NH농협은행이 농촌·중소도시의 금융권 감정노동자를 폭언·욕설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인권 강화 활동에 나섰다.

21일 안전보건공단은 농협은행과 울산 남구 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에서 '감정노동자 인권강화 캠페인'을 공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NH농협금융지주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활동이다. 공단이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운영하는 'Safe+ Sound 윤리인권강조주간'과 연계해 농촌·중소도시 등 인권 취약지역의 감정노동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창구 직원과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금융권 감정노동자의 건강장해 예방조치를 안내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에 따르면 사업주는 고객의 폭언 등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폭언 등 금지 요청 문구 게시, 고객응대 매뉴얼 마련, 업무 일시 중단·휴게시간 연장, 상담·치료 지원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방문 고객에게는 반말이나 욕설,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고 따뜻한 표현과 배려하는 태도로 감정노동자를 존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근로자건강센터와 트라우마센터 등 마음건강 상담기관도 함께 안내했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업주에게는 지난 1일 출시한 안전경영 우수기업 전용 대출 'NH기업성장론(안전경영우수기업)'도 소개했다. 공단이 선정한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은 기본 0.3%포인트(p),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2.1%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의 최대 우대폭은 1.9%p다.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보건공단의 재정지원사업도 안내했다. '안전일터 조성지원', '건강일터 지원', '안전동행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종류에 따라 산업안전보건 시설·장비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동식 에어컨과 국소배기장치, 후방카메라 등 농촌 현장의 재해예방 시설·장비도 지원 대상이다.

양 기관은 캠페인에 앞서 NH농협은행 직영 100개 지점에 감정노동자 보호와 각종 지원 내용을 담은 안내물 1만부를 배포했다. 앞으로 농협은행의 전국 지점망을 활용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농촌과 중소도시까지 안전·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몸의 안전만큼 마음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NH농협은행과 협업으로 고객응대노동자가 존중받고, 안전에 투자한 기업이 더 큰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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