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매체 통한 지식 전파와 한국 세계관 형성 과정 심층 조명
- 한·중·일 석학 참여…특별강연 및 5개 세부 주제 발표 진행

이번 학술회의는 근현대 시기 번역과 매체를 거쳐 동아시아 내 지식 자원이 어떻게 전파되었으며, 이러한 지식의 연쇄 이동이 한국의 독자적인 세계관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심층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석학들의 '특별강연'과 전문가들의 세부 '주제 발표' 및 '지정토론'으로 구성된다. 특별강연 세션에서는 동아시아 지식 자원이 각 지역의 현지 문화와 결합해 변용되는 과정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민재홍 덕성여대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이나가 시게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명예교수가 '화농으로서의 번역'을 주제로 쓰치다 바쿠센과 김소운 등의 사례를 발표하며, 장충의 차하얼학회 석좌연구원이 중국의 시각에서 본 서학동점과 동학서점의 역사적 흐름을 짚어낸다.
이어지는 세부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한성구 고려대 교수가 '메스머주의와 중국 근대 개혁 사상의 관계'를 발표한다.
또한 김미지 단국대 교수의 '일본 식민지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 김병진 단국대 교수의 '사상 자원의 이동과 사회주의의 재구성', 임대근 한국외대 교수의 '양솽쯔의 1938 타이완 여행기와 식민지 지식 생산의 재구성', 쟌 샤오메이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의 '월경 체험과 만주의 민예운동' 등 총 5개의 심도 있는 연구 결과가 공유된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학제 간 융합 논의를 위한 지정토론이 열린다. 홍준형 동덕여대 교수, 조윤정 국민대 교수, 김태진 동국대 교수, 조영현 서울여대 교수, 노유니아 명지대 교수 등 5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서 동아시아 지식 질서에 대한 학술적 담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배은한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장은 "이번 회의가 동아시아 지식의 이동 과정을 살피고 동양학 발전에 기여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