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디자인이즘은 친환경 현수막을 제작한 뒤, 쓰임을 다한 현수막을 회수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가공 과정에서 지역 취약계층과 일감을 나누며 지역 상생도 함께 실천한다. 주민 대상 업사이클링 교육·체험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간 내 카페에서는 다회용 텀블러 대여·수거 서비스와 친환경 생활용품 판매로 일상 속 실천을 돕는다. 주민과 함께 마을의 문제를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도 지역사회 협력의 한 축이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원의 수거와 분류, 재가공, 제품화로 이어지는 단계를 전시로 풀어내 자원순환의 원리를 쉽게 전달하며, 폐병뚜껑과 폐현수막으로 네임 태그를 꾸미는 체험도 마련됐다. 병뚜껑을 10개 이상 기증하면 리사이클링 키링을 받을 수 있다.
공공디자인이즘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충청북도청과 손잡고 '청주 공공디자인 투어'도 함께 선보인다. 그림책정원 1937, 오스코, 청남대, 청주 문화제조창,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등 청주 지역 5개 거점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각 거점의 무인 스탬프존에서 벤치와 안내 사인, 픽토그램 같은 공공디자인 요소를 찾아보는 관찰 미션을 진행한다. 5곳 중 한 곳 이상에서 미션을 마치면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기념 마그넷을 받을 수 있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한 전국 규모 공공디자인 축제다. '지역과 일상을 잇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지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문화역서울284와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 230곳에서 일상을 편리하고 이롭게 만드는 공공디자인 사례와 활동을 소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bp_pc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