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 5조897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 당기순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3.4% 감소했다. 반면 주요 제품 판매가격 상승과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51.0% 늘었다.
현대제철은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주요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성장거점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자동차강판 생산에 특화된 전기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열고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에 나섰다.
신규 제철소는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기로 기반 탄소저감 철강재 생산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기존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강판 시장에 진입한 뒤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판매처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해 건설용 강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Fab) 건설 증가에 따른 고사양 H형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압연 H형강과 용접 H형강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H One'을 출범했다.
H One은 압연·용접 H형강 통합 공급체계를 바탕으로 고객별 요구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높은 구조 성능과 대형 단면, 특수 규격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등 대형 건축물의 다양한 설계 조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은 내진·내화 H형강에 대한 KS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는 뉴질랜드와 대만 등에서 현지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과 인증 취득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커스터머스 데이(Customers Day)'를 열어 차세대 자동차강판 기술을 소개하고 공동 기술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거점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