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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뷰티 산업 육성 본격화…‘2026 뷰티썸 수원’ 5일 개막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1-03 09:32

수원컨벤션센터서 7일까지 개최…130개 기업·기관 참여해 산업 동향 공유
원료·AI 뷰티테크·글로벌 유통 한자리…8개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진행
전문 세미나와 시민 체험도 마련…이 시장, 'K-뷰티 산업전'으로 성장 모색

지난해 2025 뷰티썸 수원 개막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지난해 2025 뷰티썸 수원 개막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박람회를 연다. 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 뷰티썸 수원(BEAUTY SUM)’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는 화장품과 에스테틱, 원료·제조, 뷰티테크, 이너뷰티 분야 등 1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전시와 체험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 상담, 산업 세미나를 함께 마련해 기업에는 판로와 협력 기회를, 시민에게는 뷰티 산업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2023년부터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첫해 97개 기업이 참여해 4500여명이 방문했고 2024년에는 103개 기업과 6100여 명으로 규모가 늘었다. 지난해에는 84건, 56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시는 올해 산업 분야 전시와 해외 비즈니스 연계를 강화해 박람회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6 뷰티썸 수원 포스터. /수원시
2026 뷰티썸 수원 포스터. /수원시
◇지역 기업부터 전국 기업까지 130곳 참여

참여 기업은 화장품 분야 41곳, 바디·헤어 분야 15곳, 원료·제조 분야 11곳, 테크기기 분야 6곳, 식품·바이오 등 이너뷰티 분야 24곳 등이다. 수원과 경기지역 기업 39곳, 서울·인천 기업 21곳, 강원·충청·제주·경상권 등 지방 기업 39곳도 부스를 마련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공동관에서 식품·바이오 분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화장품 원료 개발부터 제조와 기술, 브랜드·유통까지 산업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특색 있는 전시관을 통해 원료와 소재, 인공지능 기반 뷰티 서비스 등 관련 기업의 기술과 사업화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5 뷰티썸 수원 행사장 모습.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5 뷰티썸 수원 행사장 모습. /수원시
◇원료·AI 뷰티테크 등 산업 기반 조명

‘화장품 원료 홍보관’에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보유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한 사례를 소개한다. 해양유산균과 미생물 관련 기술, 국내 자생식물을 원료로 활용한 제품 등을 전시해 원료 경쟁력을 조명한다.

‘인공지능 뷰티테크관’에서는 AI 기반 피부 진단과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경기국제의료협회는 맞춤 상담과 스마트 피부 분석을 진행하고 의료와 결합한 뷰티 관광을 소개한다. 참여 기업들은 피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홈 뷰티 루틴과 맞춤 화장품을 제안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BIGS 특별관’에서는 13개 전문기업이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기업 간 거래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글로벌 유통, 뷰티 스타트업 분야의 협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업 간 연결을 돕는다. 5일 한·중·일 뷰티산업 관계자 국제회의와 7일 화장품 소재 인사이트 세미나도 열린다.
지난해 뷰티썸 수원에 참여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부스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지난해 뷰티썸 수원에 참여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부스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중국·태국 연결하고 8개국 수출상담

해외 진출 지원도 박람회의 주요 축이다. 중국 상하이의 뷰티바이오 산업단지 동방미곡은 시와 협력해 중국 전문 상담관을 운영한다. 상담관에는 동방미곡 입주기업 제품 119개를 전시하고 현장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 9월 상하이를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동방미곡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태국 비즈니스관에서는 태국 진출 지원 전문기업 INBA 타일랜드가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현지 라이브 방송을 시연한다. 태국 기업과 국내 유통 파트너 간 만남도 주선한다.

베트남·중국·일본·태국·몽골·미국·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8개국 바이어 24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지역 기업이 해외 유통망과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지 바이어와 직접 상담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5 뷰티썸 수원에서 업체 관계자가 참관객에게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있다./수원시
2025 뷰티썸 수원에서 업체 관계자가 참관객에게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있다./수원시
◇시민 체험 프로그램·뷰티 무대도 운영


일반 시민과 소비자들이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기회도 빼놓을 수 없다. 외형과 내면을 아우르는 뷰티 체험과 프로그램이 참관객을 기다린다.

메인 체험 프로그램은 전시관 안쪽 뷰티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포인트 메이크업 등 노하우를 배우고 싶으면 5일 오후 3시30분부터 ‘트렌디 데일리 메이크업 세미나’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7일 오전 10시30분에는 명상과 향기 나는 키링을 제작하는 ‘감정 순환 뷰티 키링 체험’을, 오후 1시부터는 나이를 잊은 시니어 모델들의 런웨이 ‘골든그레이 패션페스타’가 펼쳐질 예정이다.

수원지역 기관과 단체가 운영하는 체험 부스는 상시 운영돼 참관객을 뷰티의 세계로 안내한다. 대표적으로 수원시이·미용협회 홍보관에는 두 단체의 역할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 내용을 전시해 시민과 소통한다. 수원시 굿즈 팝업스토어와 4개 구가 참여하는 건강 관련 부스까지 수원시의 특색을 담은 부스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퍼스널 브로우 디자인(수원여대 미용예술과) ▲피부 측정(동남보건대 뷰티케어과) ▲헤나 타투(한봄고 뷰티아트과) ▲네일아트(수원뷰티실용전문학교) ▲마사지 체험(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수원시지부) ▲자개 손거울 만들기(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팔찌 만들기(국제구조위원회) 등 다양한 뷰티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방문자들이 현장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스쿱에 담은 만큼 뷰티 제품을 경품으로 주는 ‘뷰티 스쿱 이벤트’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스킨케어부터 헤어와 바디 제품 등의 샘플과 본품 득템 찬스다.

전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마지막 날인 7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수원시는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와 시민 참여를 함께 이끌어 뷰티썸 수원을 지역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 박람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참가 기업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참관객은 다양한 뷰티 체험을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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