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최저임금 인상, 환율 상승 등 비용증가와 단거리 노선 수요 감소 등 악조건에도 불구,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 및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탄력적인 화물 노선 운영 등을 토대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객사업의 경우 일본 갈등, 홍콩 경제불안 등 악재에도 불구, 동남아/대양주 대체노선 판매강화 및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대비 수송실적 3.8% 증가,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수송실적 9.8%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비롯해 어려운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장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진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여객부문의 델타항공 조인트벤처를 토대로 미주노선 강화를 꾀하는 한편 신규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0년 화물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탄력적인 공급 운영 및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 등 성장시장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