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0(금)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3일 박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직을 유지하고 SK하이닉스 부회장 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은 내려놓는다.

SK그룹 내 M&A 전문가로 꼽히는 박 사장은 1989년 선경에 입사환 뒤 SK텔레콤 뉴욕지사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SKC&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사장은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고, 2017년 SK하이닉스 일본 도시바 인수전에서도 최태원 회장의 일본 출장에 동행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처음으로 3연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의 불확실성으로 조직안정을 선택한 SK그룹은 대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발탁해, ‘안정속에 쇄신’을 추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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