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전북 순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을 기해 순창에 호의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무주 88㎜, 군산 어청도 82.5㎜, 전주 74㎜, 익산 68.3㎜, 김제 62㎜, 순창 풍산 49.5㎜, 고창 48.7㎜, 장수 42.2㎜, 정읍 34.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순창과 완주 등 전북서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발달할 것으로 기상지청은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발달한 비구름대는 시간당 약 25㎞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리다 대부분 그치겠고, 전북서부는 내일(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과 완주 등 2곳에는 폭염경보가, 전주·순창·정읍·김제·고창·남원·임실·무주·진안·군산·부안·장수 등 12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