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KTB네트워크, KDB산업은행 등 5개 VC 대거 참여

‘맘시터’ 맘편한세상, 시리즈B 100억원 투자 유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의 (주)맘편한세상(대표 정지예)이 1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물론 KTB네트워크, KDB산업은행, BSK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MZ 세대의 육아 고충을 기술로 해결하는 ‘맘편한세상’의 혁신으로 브랜드 출시 이후 매년 4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이 투자자의 이목을 끌어 1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연결됐다.

특히 40년 업력의 국내 1세대 VC인 KTB네트워크는 이번 투자에 가장 비중이 높은 투자를 결정했다. 그간 KTB네트워크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의 유니콘이 된 기업에 투자해왔다.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에도 참여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조동건 전무는 “아이돌봄 시장을 초기부터 개척하고 혁신해온 ‘맘시터’ 서비스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성장 방향이 매우 뚜렷하고 건강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국내와 세계 공통의 이슈인만큼 글로벌 기업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맘편한세상 정지예 대표는 “아이돌봄 시장은 사업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배적인 편견을 깨고 산업 혁신과 더불어 성과를 만들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육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금번 투자로 더 많은 혁신을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육아 문화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맘편한세상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기존 C2C 맘시터 플랫폼을 고도화 시키고, 아이돌봄 시장을 ‘기업’ 대상으로 확장하여 B2B 서비스 ‘맘시터 비즈니스’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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