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재활치료 및 인공와우 수술 지원으로 청각장애인 14명에 소리 선물해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나상호, 황인범, 황희찬 선수는 지난 12월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사랑의달팽이에 4천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각 선수들 이름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에 3명, 언어재활치료로 2명, 보청기 지원에 9명 총 14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언어재활치료 지원을 받은 임세현(가명, 7세) 아동 보호자는 “외벌이로 두 아이 재활치료비 부담이 컸다. 아이들에게 언어재활치료가 꼭 필요한 것은 알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며 “황인범 선수 후원으로 아이들이 걱정 없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금은 표현도 다양해지고 수다쟁이가 되었다. 이렇게 변화된 아이의 모습을 보며 참 행복하다”고 편지를 보내왔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96년생 축구스타 김민재, 나상호, 황인범, 황희찬 선수들의 후원으로 청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슛포러브 채널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활약도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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