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해외 비중 30% 육박…일본 선두 가운데 미국 성장 돋보여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국내외 누적 100만 대 판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론칭 약 26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2023년 5월 2주차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실적 중간 집계 결과,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연초 예상보다 약 한 달 가까이 빠른 것으로, 에이피알은 브랜드 내 최초 뷰티 디바이스 ‘더마EMS’ 론칭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100만 대 판매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가 ‘화장대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국내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를 견인했다. 2023년 1분기 에이지알의 국내 판매량은 판매 라인업이 완벽히 갖춰지기 전인 전년도 동기 대비 5배 이상이며, 직전 분기(22년 4분기)와 비교해도 20% 이상 성장했다.

해외 시장에서 선전도 이어졌다. 에이지알의 해외 판매 비중은 30%에 육박하며, 이 중 누적으로 약 12만 대를 판매한 일본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은 최근 몇 년간 K-컨텐츠의 인기를 타고 K-뷰티 및 화장법 등이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소비자 연령층 역시 기존 40대에서 20~30대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도 있었다. 미국은 올들어 월 평균 5,000대 이상의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뷰티 디바이스 해외 실적의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게다가 중국(본토),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시장에서도 아직은 작지만 유의미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어, 해외 실적의 추가 개선이 전망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 덕에 100만 대 판매를 예상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혁신제품 출시 및 R&D와 생산 등 기업 역량 확대에 집중하여 뷰티 디바이스 라는 단어에 에이지알이 떠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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