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0(금)
오픈월, 한국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류지안’ 안다즈 서울 강남 전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하얏트 체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프로라타 아트 갤러리에서 류지안 작가의 전시가 8월 31일까지 오픈월의 기획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조바이든 미대통령 국빈선물로 전달된 ‘The Moon’시리즈와 올해 대표 신작들이 전시된다.

류지안은 자개를 매개로 자연-인공, 전통-현대 등 대비되는 것들을 공존시키며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그녀의 작품은 수 천 수 만개의 작은 빛이 모여 전체를 이루고 가시화된 영롱함을 드러낸다. 작가는 자연에서 가져온 질료 고유의 속성을 존중하며 이를 부각시키는 일에 집중한다. 작은 조각들이 하나둘 쌓여 완성해낸 것은 작품에 내재된 시간성과 연결성이다. 자연 소재가 품고 있는 시간의 흐름, 재료와 소통하며 최적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다층적인 시간의 레이어와 함께 응축되어 높은 밀도로 작품 속에 침윤한다.

작품은 겹겹이 쌓아 올린 수천 수만 개의 조각과 그것들이 만들어낸 무수한 결들이 파도처럼 흐르고, 부서지고, 빛나고, 다시 모여 흘러가는 자연적 순환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치열하고 치밀한 반복의 행위와 시간으로 빚은 높은 밀도의 단단한 완성, 그 딱딱함을 깨고 나오는 빛은 한없이 유연하며 끊임없이 반사되고 산란하며 색을 바꿔 일렁인다. 무엇이든 끌어안고 감싸줄 것 같은 둥글둥글하고 열린 항아리를 만지고 쓰다듬으며 반복과 순환의 흐름 속에 일렁이는 고요한 역동적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오픈월, 한국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류지안’ 안다즈 서울 강남 전시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안다즈 서울 강남 1층 프로라타 아트 갤러리에서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계자는 "전시 오픈과 동시에 해외 컬랙터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메인 작품부터 판매가 순차적으로 이루어 있다. 한국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류지안 작가의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꼭 만나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전시 및 작품 문의는 오픈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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