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7(금)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주체코 한국대사관 초청 공연.
유럽과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지휘자 홍석원, 소리꾼 고영열, 작곡가 우효원 등이 출연.

지휘자 홍석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홍석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이하 국립심포니)는 독일, 체코에서 오는 10월 1일(일) 비스바덴 쿠어하우스, 10월 4일(수) 베를린 필하모니홀, 10월 6일(금) 프라하 스메타나홀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체코와 한국 간 문화 교류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기획 했고, ‘한국·독일·체코’ 세 나라에 뿌리를 둔 음악을 대표 곡으로 선정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2번과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을 연주하고, 체코 태생 작곡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블타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연 하이라이트로는 한국•서양의 전통음악을 매개로 한 클래식 관현악 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 소리꾼이 펼치는 컬래버 공연이라고 공연 관계자는 말했다.
협연 무대에 오르는 소리꾼 고영열 (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오르는 소리꾼 고영열 (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소리꾼 고영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로 한국의 정서를 알리고, 서양 관현악과 국악의 전통 리듬을 녹인 우효원의 ‘북(Drum)’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2023 유럽투어 출연진으로는 유럽과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주립극장의 카펠마이스터(수석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지휘자 홍석원(광주시향 상임지휘자)과 스타 소리꾼 고영열, 고수 고석진이 함께한다.
또 이번 공연에서 작곡가 겸 공연 해설자로 참여하는 우효원의 역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심포니 최대표는 “한국을 대표해 클래식 음악의 심장부인 독일과 체코에서 공연을 갖는 의미가 크다”고 전하며 “지난해 오스트리아 공연에 이어 내년의 프랑스까지 지속적으로 클래식 음악 본토와의 교류를 모색해 한국 음악의 다양한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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