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110억원 규모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뚜기는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총 22곳에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50여 일 앞당겨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며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ESG 추진팀을 중심으로 내부 심의위원회를 운영, 동반성장 관련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여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