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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4.9%, SK하이닉스 ADR 9%↑...반도체주, 7월 CPI 부합에 일제히 반등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8-13 05:46

엔비디아 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5% 올라...스페이스X, 9.6% 급등하며 공모가 웃돌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마이크론 주가가 12일(현지시간) 4.9%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마이크론 주가가 12일(현지시간) 4.9%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0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9%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4.9%, SK하이닉스 ADR는 무려 9% 반등했다. 대만 TSMC도 1.68% 올랐다.

빅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18%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애플 0.87%, 마이크로소프트(MS) 2.26%, 아마존은 1.83% 하락했다. 스페이스X는 9.65% 급등하며 공모가를 웃돈 반면 테슬라는 1.8%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2일(현지시간) 7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2일(현지시간) 7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0.04%) 내린 5만3770.27에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0.30포인트(0.26%) 오른 7748.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04포인트(0.54%) 상승한 2만6588.49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7월 CPI 발표 내용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3.5%) 대비 둔화했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한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올라 역시 6월(2.6%) 대비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4.2%에서 6월 3.5%로 둔화한 데 이어 7월 들어 다시 둔화세를 보인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모건 스탠리 자산운용의 수석 경제전략가인 엘렌 젠트너는 "인플레이션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지난주 고용 보고서 이후 형성된 '금리 인상 불필요'라는 전망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9월 FOMC 회의 전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다음 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중론도 남아 있다.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의 게리 슐로스버그 글로벌 전략가는 "CPI와 예상보다 부진했던 고용 지표가 9월에 매파 인사들을 잠재울 수 있다"면서도 "중동 분쟁과 맞물린 유가 변동성, 강한 경제와 AI 붐에서 오는 근원 물가 압력 탓에 단기 물가 전망에는 여전히 경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이란 고위 소식통은 6월 체결된 임시 합의를 되살리고 이행 시한을 정하는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선박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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