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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3분기 영업익 1382억 전년比 15%↑…AI·클라우드·금융 성장 견인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0-30 13:31

LG CNS 본사 전경./LG CNS
LG CNS 본사 전경./LG CNS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매출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대외 고객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이 늘어난 데다 금융 차세대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서면서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30일 LG CNS는 2026년 3분기 매출이 1조6643억원, 영업이익은 13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15.0% 늘었다.

핵심 사업인 AI·클라우드 부문의 3분기 매출은 9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AI 인프라 사업에서는 삼송 AI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함께 LG CNS가 위탁 운영 중인 AI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 매출이 늘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데이터센터 행사에서는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와 엔비디아 '베라 루빈' 기반의 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 등을 선보였다. 인프라와 클라우드, 데이터를 아우르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AX 사업도 성장했다. LG CNS는 공항 AI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과 AI 신약개발 플랫폼, 건강검진 AI 에이전트 구축 등을 수행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클로드 등 글로벌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대상 사업도 확대했다. 금융·게임·항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도입이 늘면서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3분기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앞서 수주한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 반영이 확대됐다.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 등 신규 수주도 이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과 법무부 등 공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통합(SI)·시스템관리(S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제조산업 업황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한 2945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방산과 제약, 전자, 배터리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물류에서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늘리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I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AI가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AI 인프라를 양대 축으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IDC의 마켓스케이프 월드와이드 리포트에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 주요 사업자로 소개됐다. 앤트로픽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PN)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프리퍼드 등급을 획득했다.

AI 팩토리 구축·운영에 필요한 GPU 확보를 위해 약 38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도 취득했다. 글로벌 투자기업 제너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과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AI 사업 공동투자를 추진해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전환(RX) 사업도 넓히고 있다. 물류·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 기반의 개념검증(PoC)을 수행하고 본사업으로 전환해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순찰과 접객, 안전 등 서비스 영역에서도 대내외 고객과 사업화를 논의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피지컬 AI 기업,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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