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첨단기술·하이테크밸리 제조 기반 강점…이달 말 최종 결과 발표

시는 6일 공모 신청서 제출 사실을 밝히며 지역 내 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해 센터 유치 준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공모는 이달 중순 발표평가를 거쳐 같은달 말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사업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의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3D 식품프린팅 연구지원센터는 식품 원료를 디지털 설계에 따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고령친화식품과 환자용 식품 등 맞춤형 식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판교 기술과 지역 식품기업 연결
시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집적된 AI·ICT·바이오 기업의 기술력을 식품 소재 개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에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성남하이테크밸리에는 식품제조기업 460여 곳이 입주해 있으며 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의 분석 장비와 시설, 기업별 기술력을 활용하면 소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과 공정 실증, 양산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료 확보와 사업화도 추진한다. 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협력해 경기 지역 농산물을 확보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천연물소재은행과 현대그린푸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3D 식품프린팅용 소재를 개발·규격화할 계획이다. 이후 제조기업의 양산용 구매계약으로 연결하고 원료의 규격과 수급, 이력을 관리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령친화식품 실증·사업화 거점 목표
시는 전국 시니어 인구의 약 44.5%, 요양병원의 36.1%가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바탕으로 고령친화식품 등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를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개방형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도 밝혔다.
시는 올해 3월 전담조직(TF)을 구성한 뒤 관련 조례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지난 8월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현대그린푸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탑테이블 등 10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구개발부터 시험·인증, 실증, 판매·유통까지 민간이 주도하고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성남산업진흥원이 운영·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 성남관을 운영하며 센터 유치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식연, 세림향료, 단디온 등 지역 식품기업 3곳이 제품 전시와 시식·판매, 바이어 상담에 참여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첨단기술과 식품제조 역량을 결집해 3D 식품프린팅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센터를 유치해 농산물과 연구성과가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개발되고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K-푸드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