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같이 훈련할 수 있어 좋아"

윌슨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자가 격리 해제 후 첫 불펜 피칭이다.
38개의 공을 던진 윌슨은 "아직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주어진 투구 스케줄에 맞춰가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지난달 초 팀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미국으로 향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시범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개인훈련을 진행 중이던 윌슨은 지난달 22일 국내로 돌아와 26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자가격리 권고 조치를 하면서 갑작스럽게 홀로 집에 남게 됐다.
그리고 지난 6일 격리에서 해제, 잠실구장에 나와 훈련을 재개했다.
자가 격리 기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만큼 컨디션을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윌슨은 "팀에 복귀해 팀 동료들과 같이 훈련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아무래도 격리기간 동안 사용하지 못한 시설을 이용하면서 동료들과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KBO리그는 오는 21일부터 팀 간 연습경기를 시작한다. 정규시즌 개막은 5월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가 발목이 잡힌 가운데 KBO리그의 돋보이는 움직임이다. '야구종가' 미국도 KBO리그에 관심을 갖는다. 최근에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KBO에 한국프로야구 중계에 관한 문의를 해오기도 했다.
소식을 들은 미국 태생의 윌슨은 "협상 중이라니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어 "KBO는 수준이 높고, 좋은 리그이기 때문에 미국의 야구팬들도 경기를 지켜볼 것 같다. 경기뿐 아니라 KBO리그 특유의 팬 응원 문화도 굉장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