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등 유럽파 공격 포인트 실패
골키퍼 송범근, 수차례 선방 펼쳐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개최국 이집트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김학범호는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두 차례 스페셜 매치를 치렀으나, 해외파가 빠져 제대로 된 실전은 아니었다.
한국과 이집트, 브라질 3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현지 사정으로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이 아닌 알살람 스타디움으로 경기 장소가 변경돼 진행됐다.
이집트와 첫 경기를 비긴 김학범호는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붙는다.
대회 전 '유럽파 점검의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던 김학범 감독은 유럽파 5명을 선발에 포함했다.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조규성(전북)이 서고 공격 2선에는 김대원(대구),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포진했다.
미드필더엔 주장 완장을 찬 백승호(다름슈타트)와 김정민(비토리아)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김진야(서울), 김재우(대구), 김현우(NK이스트라), 설영우(울산)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김학범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집트 카림 알 에라키에게 노마크 헤딩슛 찬스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이승우, 김대원 등 발 빠른 측면 자원을 활용해 이집트 수비를 공략했으나, 문전에서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진 못했다.
오히려 이집트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위험한 슈팅을 여러 차례 허용했다.
한국을 구한 건 골키퍼 송범근이었다. 전반 27분 이집트 아슈르의 슛을 막아냈고, 전반 39분엔 모흐센과 사실상 일대일 대결에서도 선방을 펼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김학범호는 후반에 조규성 대신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에도 송범근 골키퍼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1분 알 에라키가 날린 회심의 슛을 또다시 감각적으로 쳐냈다.
한국은 후반 중반에 이승우, 김정민을 빼고 김강산(부천), 이수빈(전북)을 투입한 데 이어 조영욱(서울), 김동현(성남)을 내보내며 중원을 강화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는 백승호는 후반 29분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옆 그물로 향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막판 이동경(울산), 송민규(포항)까지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이집트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한편 김학범호에선 이날 선발로 출전한 정우영이 독일 격리 규정으로 인해 이집트전만 치르고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