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8.98포인트(1.26%) 하락한 6165.1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오후 12시 5분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락해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카 발동됐다. 장 후반에는 5791.65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던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9.88% 급락한 19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두자릿 수 하락한 93만9000원(11.50%)을 기록하며 20만전자와 100만닉스를 반납했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현대차(11.87%), LG에너지솔루션(7.96%), 삼성바이오로직스(5.46%), SK스퀘어(9.92%), 두산에너빌리티(8.84%) 등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1558억원, 887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나홀로 5조8035억원을 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급락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쟁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확산됐다.
하나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호르무즈 변수로 유가·달러·수급이 흔들리며 한국 시장의 하락이 예상된다”며 “변동성 국면에서 시장은 결국 이익 가시성과 대체 불가능성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확실한 자산’으로 재분류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