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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총재, "소비자물가 앞으로 상당 기간 오름세 지속할 것...적극 대응할 것"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6-17 15:32

다음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신 총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거론시 시장 어려웠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가 앞으로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물가안정 점검후 기자설명회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밝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물가안정 점검후 기자설명회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밝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신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다음달 예정된 금통위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풀이된다.

신 총재는 17일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 모두 발언에서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20% 넘게 상승했고, 근원 물가도 2%대 중반으로 높아졌다”며 “에너지 공급망이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물가 상방 압력의 요인으로는 공급과 수요 측면의 복합적인 문제를 지목했다.

신 총재는 “고유가 영향이 에너지뿐 아니라 여타 다른 품목으로도 파급될 수 있다”며 “국내 경기 개선세에 따른 수요 압력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금 상승 또한 비용과 수요 양 측면에서 물가 상방 압력을 더 높일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 체감 경기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신 총재는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물가가 소비자물가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저소득층 생계비 부담이 커졌다”며 “한은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또한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거론될 때 시장이 어려웠다"며 증시 등 기준금리 인상 시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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