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통합지원법 시행 후 두 달간 7053건 방문진료 제공
시군 재택 의료망 구축…의료·돌봄 연계 통합지원 강화

도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생애말기 및 임종돌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도는 23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구축한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7053건의 방문진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77개 재택의료센터에서 이뤄진 실적으로,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집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셈이다.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료를 제공하는 제도다.
◇재택의료센터 확충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도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31개 전 시군에 재택의료센터 설치를 완료하며 촘촘한 방문진료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재택의료센터 공모를 통해 수원·고양·성남·평택·광명·오산·동두천 등 7개 시에 신규센터 8개소가 추가 지정되면서 지역 의료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도는 신규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료원의 책임지원 체계에 편입해 전문진료와 검사, 단기입원 등 후방 의료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한 재택의료센터는 63개소에 달한다.
지금까지 전문진료·검사·단기입원 등 후방지원 8건과 방문진료 현장교육 및 컨설팅 6건이 진행됐다.
또한 방문진료 차량 주정차 배려 스티커를 발급해 의료진의 현장 접근성과 안전성도 높이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통합돌봄 체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파주 연세송내과 재택의료센터 송대훈 원장은 “행정복지센터가 발굴한 의료 사각지대 독거 환자를 방문진료하던 중 뇌경색과 통풍 의심 증상을 발견했다”며 “후방지원 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신속히 연계해 응급진료와 입원 치료, 치료비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통합돌봄·호스피스까지 연계 확대
재택의료센터의 역할은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는다.
의료진이 환자 가정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건강 문제뿐 아니라 식사, 주거환경, 돌봄 공백 등 생활 전반의 어려움을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굴된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 통합돌봄 창구와 연계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재택의료를 생애말기 돌봄과 임종돌봄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도는 이미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통해 생애말기 돌봄 교육 104건과 호스피스 제공·연계 25건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재택의료센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생애말기 돌봄 교육을 실시해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임종기에 병원 이송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정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는 31개 시군 전역에 재택의료센터를 확충하며 도민 누구나 집에서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며 “재택의료센터가 통합돌봄 대상자를 발굴하고 연결하는 현장 거점이자 생애말기·임종돌봄까지 지원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