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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 국가산단 반도체 팹 지방 이전 없다…삼성 계획대로 6기 건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24 11:03

삼성전자 최고위와 직접 확인…정부에 국가산단 부지조성·전력공급 계획 조속 추진 촉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최근 제기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팹) 일부 지방 이전설'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으며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대로 용인 국가산단에 팹 6기를 건설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의 호남·충청권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 용인 국가산단의 팹 일부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용인시민과 경기 남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측과 직접 확인한 결과 용인 국가산단 생산라인 일부가 지방으로 이전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의사결정라인의 최고위 관계자와 직접 연락해 확인한 결과, 삼성전자가 용인 이동·남사읍 일원에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계획대로 팹 6기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인 국가산단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 온 사실을 삼성전자도 잘 알고 있다"며 "삼성전자 역시 용인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용인 국가산단 축소 없다면 지방 투자도 환영"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수도권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른 지역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하는 것 자체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다만 현재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투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전제"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방 투자 발표는 머지않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인 국가산단 계획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시민들께서는 차분하게 향후 발표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삼성그룹 차원의 투자 결정으로 호남과 충청, 영남권 등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계획이 발표된 이후에도 용인 국가산단을 흔드는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통령과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가산단 조성 속도 높여야"이 시장은 정부를 향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수도권 초대형 투자에 나서는 만큼 용인에서 진행 중인 국가산단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역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특히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삼성전자 용인 국가산단의 부지 조성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산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력 공급 계획도 중요하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계획을 실행하겠다는 분명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총 36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향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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