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포용언론인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실과 공동으로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AI 시대, 기술 혁신과 인간 존엄의 공존’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이 삶 전반에 확산되는 과정에서 기술 혁신 속도만큼 빠르게 지워지는 ‘인간의 자리’를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 소속 현직 기자 11명이 1년여 간의 탐사 취재를 통해 출간한 저서 ‘AI 휴먼 코드’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술 배제 속성에 맞선 ‘포용 탄력성(Inclusive Resilience)’을 어떻게 정책과 입법으로 구현할 것인지 집중 논의했다.
행사는 기존 발표 위주 형식을 벗어나 전문가와 청중이 소통하는 ‘수평적 대담(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렸다.
첫 번째 세션인 ‘AI 시대 휴먼 인 더 루프가 답이다’에서는 디지털포용언론인포럼 조창원 대표가 좌장을 맡아 테크 혁신이 낳은 인간 소외와 윤리적 보루를 다뤘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홍희경 논설위원이 ‘기술 혁신의 배제성’을, 김혜영 기자는 ‘윤리적 안전벨트’를 소개했다. 윤창수 전문기자와 주진 부국장은 각각 AI를 활용한 공적개발원조(ODA)와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전략을 제언했다. 숙명여대 심재웅 교수는 AI 디지털 사회의 과제를 짚어보는 정책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인 ‘AI와 공존을 위한 현장형 맞춤 정책 제언’에서는 김아름 좌장의 진행으로 실질적인 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남미경 부장의 ‘리터러시 7가지 질문’을 시작으로 노년층의 AI 대처법(홍희경), 장애인을 위한 기술 혁명(김대희), 디지털 포용의 온도(이충재), 인간 체온이 담긴 스마트시티 가이드라인(노희숙)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구체적 솔루션이 소개됐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격차를 넘어선 복합 불평등 현상인 ‘AID 디바이드(AI+Digital Divide)’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디지털포용법 및 AI기본법의 입법 방향을 도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조창원 대표는 “기술의 효율성이라는 중력이 세상을 배제의 방향으로 끌어당길 때, 누군가는 그 방향을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자리가 기술이 인간을 포용할 때 비로소 존엄이 회복된다는 희망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