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내 2위 생산국인 이라크, 전쟁으로 재정 적자 심각한 상황...삼성선물, "OPEC 회원국간 치킨게임 조짐"

올해 OPEC내 3위 생산국인 UAE가 탈퇴한 데 이어 2위인 이라크마저 탈퇴할 경우 OPEC이 최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창립 회원국인 이라크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수출 차질이 심화됨에 따라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라크는 원유 생산 쿼터 상향을 요구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탈퇴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이라크는 국가 재정의 90%를 원유 수출에 의존해 오고 있다. 하지만 원유 생산을 늘리는 것을 OPEC 생산 쿼터제가 특정 규모 이상의 생산을 막고 있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이라크가 완전한 수출 능력 회복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수 년내 산유량을 하루 700만 배럴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전쟁 전 하루 400만 배럴을 생산했지만 전쟁 기간 중에는 150만 배럴 내외로 생산량이 줄어 들었다. 를 생산. 현재는 438만 배럴 정도의 생산 쿼터를 적용받고 있는데 이라크의 현재 최대 생산 캐파는 550만 배럴 수준이다.
현재 이라크의 행보는 수년 전 UAE의 행보와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미 자발적 감산과 자발적 추가 감산을 해왔던 OPEC+ 국가들은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비자발적’ 추가 감산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또다른 맹주국인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맹폭으로 생산과 수출이 200~300만 배럴 줄어든 상황이다.
삼성선물의 김광래 수석연구원은 "UAE를 필두로 다른 중동국들도 생산량을 빠르게 늘릴 가능성 농후하다"며 "감산 되돌림은 최대한 빨리 많이 증산하는 국가가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회원국들간 치킨 게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