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2차전지 화학 제약업종 9~10% 급반등...반도체주, 약세 이어지만 왕따당한 종목 주워담아

개인과 기관이 장을 떠받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도 반도체주를 제외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오후 3시 10분 현재 7조4630억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월 말 7조원 매도 규모를 넘어섰다.
하지만 개인이 3조9000억원, 기관이 3조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4%, SK하이닉스가 2% 넘게 떨어지고 있지만 2차전지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건설업종이 10% 넘게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화학 제약업종도 9% 가까이, 의료 정밀업종은 8.8% 넘게 오르고 있다.
특히 2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 에코프로 24% 가까이 급등하는 등 2차전지주들이 모처럼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전기 전자와 유통 보험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에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제히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이날 오전 전장보다 5.06% 급등한 97.40을 기록하기도 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한 지표다.
코스피200 옵션시장에 상장된 결제월종목을 이용해 잔존기간 30일로 하는 코스피200의 변동성을 산출하는 만큼 옵션 가격이 높아질수록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코스피200의 가격 변동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변동성 지수는 거래소가 해당 지수의 공식 발표를 시작한 2009년 4월 13일 이후 최고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자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미국과 이란의 보복 공습 및 반격 소식이 전해졌다"며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 등도 노이즈를 생성하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을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도 메모리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하고 투자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는 이야기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형 ETF 자금 유출과 개인 신용잔고 누적에 따른 반작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코스피 시장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주도주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