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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스마트폰 내려놓고 교육의 본질 회복"…LAS 교육으로 경기교육 대전환 선언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29 20:16

서울대 사범대 토크콘서트서 교사·예비교사와 경기교육 비전 공유
"폰프리 스쿨은 강제가 아닌 학생자치와 공론화로"…전인교육 강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서울대 사범대에서 교사·예비교사 대상 토크콘서트를 통해 경기교육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인수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29일 서울대 사범대에서 교사·예비교사 대상 토크콘서트를 통해 경기교육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인수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경기교육’을 새로운 교육 비전으로 제시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교육적 접근으로 해결하고 문해력과 문화예술, 스포츠를 결합한 ‘LAS 교육’을 통해 미래형 전인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

안 당선인은 29일 모교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열린 교사·예비교사 대상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교수와 현직 교사, 대학원생, 예비교사 등 교육 현장 관계자들과 경기교육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교권 보호와 AI 교육, 폰프리 스쿨, 학교와 대학의 협력 방안 등 교육 현안이 폭넓게 협의됐다.

특히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와 학교의 역할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교육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폰 대신 책과 예술, 스포츠를"

안 당선인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LAS 교육을 중심으로 경기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설명했다.

LAS 교육은 문해력(Literacy), 문화예술(Arte), 스포츠(Sports)를 융합한 교육 모델로, 학생들이 스마트폰 화면 대신 독서와 토론, 예술 활동, 체육과 놀이를 통해 사고력과 창의성, 감수성, 건강한 신체를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스마트폰을 단순히 제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 교육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시대일수록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문해력과 감수성, 사회성, 자기관리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UC버클리 방문학자 시절 실리콘밸리 인근 학교들을 둘러본 경험을 소개하며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도 오히려 고등학교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학교들이 많았다"며 "첨단기술 시대일수록 학생들이 기기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제가 아닌 학생자치로 폰프리 스쿨 추진"

안 당선인은 폰프리 스쿨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강제보다는 자율과 공론화를 원칙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학생 대표가 스마트폰 사용 조절과 학생 자율성의 균형 문제를 제기하고 현직교사 출신 대학원생이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일 지원책 마련을 주문하자 안 당선인은 "강제로 스마트폰을 빼앗는 방식은 지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교육한 뒤 학생자치회가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학교가 학교다운 기능을 회복하는 교육적 전환이 바로 폰프리 스쿨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교권 회복과 교육활동 보호에 대해서도 "교육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면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함께 보장하는 균형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학교 현장과 학계가 함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고 LAS 교육을 통해 경기교육의 새로운 전환을 이루겠다"며 "경기교육 대전환의 출발은 아이들의 시간을 되찾고 학교를 학교답게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다.

취임을 앞둔 안 당선인이 제시한 LAS 교육과 폰프리 스쿨 구상은 디지털 시대 교육의 방향성을 둘러싼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향후 경기도 교육정책의 핵심 과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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